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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빅히트, 게임사업 영토 확대 '관심'


IP 제휴에 자체 게임 출시도 준비…성과 관심 모여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게임사업 분야로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게임사들과의 잇따른 IP 제휴에 더해 게임 개발사를 인수, 자체 게임 출시까지 준비하고 있어 향후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 2일 게임사 그램퍼스와 함께 BTS IP의 게임화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BTS는 데뷔 7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보이 그룹이다.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1년 9개월 만에 4개 앨범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며 빅히트의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램퍼스는 향후 BTS가 등장하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차기작 타이틀은 2021년 상반기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BTS 월드 [사진=넷마블]
BTS 월드 [사진=넷마블]

빅히트는 BTS IP를 활용한 게임을 위해 넷마블과도 손잡았다. 넷마블은 빅히트의 지분 25.1%를 보유한 2대주주로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방시혁 의장은 친척 관계로 알려져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BTS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BTS 월드'를 176개국에 출시해 같은 해 9월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BTS를 소재로 한 후속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도 준비 중이다. 넷마블 몬스터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올 3분기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빅히트는 이러한 IP 제휴 이외에 자체 게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빅히트는 지난해 리듬게임 전문 개발사 '수퍼브'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초 열린 사업설명회에서는 BTS 캐릭터를 활용한 자체 게임 론칭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9월 미국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게임 같은 경우) 거대한 게임은 넷마블 같은 회사와 협업이 필요하지만, 작은 규모 게임은 우리 생태계에 기여해야 하는 만큼 직접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자체 게임 개발 의사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달 빅히트에 박지원 전 넥슨코리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조직을 책임지는 HQ CEO로 합류하면서 빅히트의 게임사업 쪽 행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빅히트 측은 "(게임사업을 포함해)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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