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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 카이스트 등 8곳과 코로나 백신 개발 맞손


코로나19 점막면역백신 공동개발키로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제노포커스가 국내 연구기관·기업 8곳과 손잡고 코로나19 백신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백신 개발에 참여기업은 제노포커스를 비롯해 국제백신연구소 옵티팜 휴벳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연세대분자설계연구소 모두 9곳이다. 이들은 지난 1일 코로나19 점막면역백신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통상 백신은 주사로 항원(원인 병원균 또는 관련 물질)을 투여해 병원균에 대응하는 IgG(면역글로불린 G)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병원균을 막아낸다. 인체 내 면역체계가 '병원균 대응 모의전쟁'을 치르게 해 실제 병원균의 침입을 대응하는 중화항체를 만들어 두는 셈이다.

반면 제노포커스가 개발에 착수한 점막면역백신은 기존의 백신원리인 병원체 특이적인 IgG 중화항체를 유도할 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병원균을 막는 체내 1차장벽인 입(구강), 코(비강)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IgA 중화항체를 유도한다.

나아가 각종 병원균에 비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선천면역반응을 추가로 유도한다. 코로나19와 같이 코와 폐 점막을 통해 주로 감염을 일으키는 호흡계 바이러스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돌연변이를 쉽게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차단에도 유효하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연구기관들은 다양한 역량을 모아 코로나19 퇴치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제노포커스는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항원 단백질을 제조하는데 주력한다. 바이넥스는 제품 생산자로서 함께 한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신속대응을 위해서는 대량생산도 용이하고,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점막면역백신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대부분의 호흡기 또는 구강 감염 병원균을 막을 수 있는 '범용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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