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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단체여행' 안양·군포 교회 신도·일가족 등 9명 코로나 확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최근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간 군포·안양 지역 교회 목사와 신도, 가족 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일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교회 신도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함께 제주를 여행한 교회 목사 부부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목사 확진자의 초등학생 손주를 포함한 일가족 4명도 추가 확진되는 등 모두 9명이 감염됐다.

 [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DB]

이와 함께 감염 우려가 있는 일부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교회 신도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포시의 경우 모 교회 B 목사(48) 부부 등 관내 4명도 전날과 이날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목사 부부 이외 확진자2명은 산본1동의 모 교회 목사 가족(53), 군포1동 모 교회 목사 가족(40) 등이다. B 목사를 포함한 군포지역 확진자 4명과 C 목사 등은 지난 25일부터 27일 제주도를 함께 여행했다. 이 제주 여행에는 안양지역 교회 3곳, 군포지역 교회 9곳 목사와 교회 관계자 등 12개 교회 25명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을 같이 다녀온 다른 안양지역 2개 교회 관계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두 지자체는 확진자 거주지 등에 대해 방역소독을 마무리하고,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안양시는 이와 함께 A씨가 목사로 있는 교회 등 제주 여행에 동행했던 지역내 3개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A씨 교회 신도 등 50여 명에 대해선 관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도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목회자 일행이 여행 기간 접촉한 제주도민은 모두 34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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