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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료 OTT 이용자, 평균 1.3개 앱 이용


이용자 니즈 다양해져 2개 이상 이용자 늘어나는 추세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 유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가 평균적으로 OTT 앱을 1.3개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비스마다 특성이 다르다보니 2가지 이상 OTT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의 '모바일 OTT 유형에 따른 이용자 특성과 맥락적 이용 행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모바일 이용자 중 26.9%가 주요 유료 모바일 OTT를 이용하고 있으며, OTT 이용자는 평균 1.3개 앱을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 넷플릭스, 티빙 등 주요 OTT의 타 서비스 중복 이용자 비율도 27% 이상으로 추정됐다.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코리안클릭 측은 "OTT 사업자들의 전략 차별화와 그에 따른 시장 분화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자극하는 동인으로 작용한다"며 "2개 이상의 서비스를 중복해 구독하는 이용자 또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여러 서비스를 넘나들며 콘텐츠 욕구를 해소하는 이용 행태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일반적인 시청패턴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OTT 이용자 중복·단독 이용자 비중 [코리안클릭 ]
국내 OTT 이용자 중복·단독 이용자 비중 [코리안클릭 ]

유료 OTT 시장은 크게' SVOD'와 '혼합형 SVOD'로 나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OTT처럼 실시간방송, 월정액 서비스 등 다양하게 제공하는 OTT를 '혼합형 SVOD'로 넷플릭스처럼 월정액 서비스만 지원하는 방식을 'SVOD'로 규정한 바 있다.

웨이브는 지상파 실시간 방송,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티빙은 CJ ENM 계열과 JTBC 실시간 방송,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한다. 넷플릭스는 VOD만 지원한다.

OTT 이용 시간은 2개 이상 유형을 보는 이용자가 가장 길었다. 2개 유형 중복 이용자의 월 평균이용시간(12.6시간)은 SVOD를 단독으로 보는 이용자(7.3시간), 혼합형 SVOD를 단독으로 보는 이용자(5.2시간)보다 높았다.

SVOD, 혼합형 SVOD만 보는 이용자끼리 비교했을 때 SVOD 이용자의 이용시간이 길었다.

코리안클릭은 "SVOD 단독 이용자가 혼합형 SVOD 단독 이용자에 비해 이용시간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SVOD 단독 이용자 그룹이 콘텐츠 소비를 위해 월정액 비용을 지불할 만큼 플랫폼 관심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연령 비중의 경우 혼합형 SVOD 단독 이용자는 남녀 모두 20~50대에 걸쳐 20%대로 고르게 분포해 있는 양상이었다.

2개 유형을 모두 이용하는 중복 이용자의 경우, 연령대 별 비중이 남녀별로 다른 양상이었다. 남성은 40대(38.7%)에, 여성은 20대(55.2%)에 각각 이용자가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SVOD 단독 서비스는 남녀 모두 2030 세대에 이용이 집중된 경향이 확인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여성은 20대의 비중이 49.4%로 가장 높게 측정됐다.

코리안클릭은 "20대는 해외 드라마, 영화 등 웰메이드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강한 세대"라며 "유료 콘텐츠 구매에 대한 저항이 적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타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리안클릭은 안드로이드 또는 iOS 모바일 이용자 4천명(만 7세 이상 만 69세 이하)을 대상으로 이용행태를 조사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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