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비염·천식…'생로병사의 비밀' 알레르기 행진을 막아라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피부에 나타나는 아토피피부염. 코에 나타나는 비염, 기도에 나타나는 천식. 각자 다른 부위에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모두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어렸을 때 아토피피부염과 식품 알레르기로 나타나 커가면서 비염과 천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소아기에 잘 관리하고 치료하면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행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생로병사의 비밀' [KBS ]

27일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과 알레르기 행진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 몸에 무해한 물질을 잘못 인식해 일어나는 과도한 면역반응,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일어나는 부위에 따라 다른 질환으로 나타난다. 특히 코에는 비염으로, 기도에는 천식으로 나타나는데 이 둘은 서로 연결돼있어, 천식 환자들은 대부분 비염을 함께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천식 환자들은 스테로이드 흡입제, 기관지 확장제 등의 약을 썼을 때 잘 조절된다. 하지만 '중증천식' 환자의 경우, 약을 최대한 써도 조절이 잘되지 않는다. 정동일(45) 씨는 과거 운동선수를 할 만큼 건강했지만, 현재는 어디를 가든 산소발생기를 휴대해야 한다. 기관지 평활근이 좁아지는 천식, 게다가 약으로 잘 조절이 되지 않는다. 5년 전에는 기관지 평활근을 넓혀주는 '기관지열성형술'이라는 치료도 받았다.

천식은 연령무관, 나이에 상관없이 생긴다. 최근 알레르기 천식은 노인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약 7년 전, 계속되는 기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임석순(75) 씨.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기침을 했다. 그 후,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약을 먹고 금연을 결심했다. 노인의 경우, 기침을 많이 하거나 감기에 자주 걸리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천식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봄이 되면 알레르기 환자에게 ‘꽃가루’라는 불청객이 찾아온다. 그중 자작나무 꽃가루는 4~5월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항원이다. 자작나무 꽃가루의 항원은 사과의 항원과 75% 일치하기 때문에,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사과를 섭취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이를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때 구강알레르기 증후군 같은 가벼운 증상만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어렸을 때 아토피피부염, 식품 알레르기로 나타나 커가면서 비염과 천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3세 때 아토피피부염, 8세 때 비염, 14세 때 천식으로 진행된 알레르기 질환. 박미영(21) 씨는 10년 이상 알레르기 질환과 살아가고 있다. 최근 증상이 많이 호전된 박미영 씨. 그 비밀은 면역요법에 있다. 면역요법을 통한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박미영 씨를 통해 알아본다.

피부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피부염. 일반인보다 수분 손실이 빠르게, 잘 일어나 늘 건조하고, 피부 속에서는 염증 물질이 분비돼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가려움은 긁기로, 긁기는 다시 가려움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과거에는 전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약제를 주로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반응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생물학적 제제를 통한 치료만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의사의 처방과 교육, 그 처방을 잘 따르고, 보습과 복약을 게을리하지 않는 환자의 노력도 함께 필요하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7일 (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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