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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비중 '급증'…코로나19 영향


4월 미국 스마트폰 3대 중 1대 온라인으로 판매…1월 대비 2배 늘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경우 올 초보다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21일 카운터포인트의 미국 온라인 채널 트래커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4월 온라인 판매 비중은 1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2월 온라인 판매 비중은 16%였지만, 3월 21%로 증가했고,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4월에는 33%까지 확대됐다.

그동안 국가별 온라인 판매 비중을 보면 인도가 가장 높고, 미국, 한국, 일본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형태를 보였다. 지난해 휴대폰 온라인 판매 점유율은 인도가 41%로 가장 높았고, 영국(34%), 독일(33%), 중국(25%) 순이었다. 미국은 14%, 한국은 13%, 일본은 9%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변화한 것이다.

21일 카운터포인트의 미국 온라인 채널 트래커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1~2월 온라인 판매 비중은 16%였지만, 3월 21%로 증가했고,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4월에는 33%까지 확대됐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1일 카운터포인트의 미국 온라인 채널 트래커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1~2월 온라인 판매 비중은 16%였지만, 3월 21%로 증가했고,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4월에는 33%까지 확대됐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국내 시장의 경우 코로나19가 정점을 찍던 2월 온라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 급증하면서, 소비 판매 중 28%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중국 시장 역시 2월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비중은 35%에 달했다. 중국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평균 25% 정도로,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는 11월 광군제 기간에도 약 2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는 시장 감소의 경우 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나, 온라인에서의 구매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향후 시장의 판매 형태를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온라인 판매의 증가가 어느 정도 지속될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위기를 점차 벗어나고 있는 중국의 4월 온라인 판매 비중이 29%로 연평균치보다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처음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과 짧은 소요 시간 등 긍정적인 경험이 향후 지속적인 온라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온라인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고가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구매 경험이 다른 제품들로 확장되면서 O2O 산업의 확장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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