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1,914억원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 7조9천79억원, 영업손실 1천914억원, 순손실 1천33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148.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적자전환 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AM, BK, IB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지만 트레이딩 부문의 ELS 헤지운용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추가적인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변수들의 산정방식, ELS 헤지운용 전략 및 프로세스를 개선‧보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ELS 자체 헤지 규모를 축소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적자 발생의 주된 요인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주요 증시 하락이 원인이었고 최근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1분기 주된 적자요인인 파생상품 부문과 연결 손익으로 포함된 자회사 해외펀드 등의 평가손실이 크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