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메르세데스-벤츠 고양 전시장…미래 전기차 한 눈에


미래 모빌리티 시대 전환 과정 전시…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는 3가지다. 중심에 메르세데스-벤츠가 있고 서브 브랜드로 고성능 AMG, 럭셔리 마이바흐가 있다. 그런데 이 3가지 브랜드 중심을 EQ(electric intelligence)가 파고들게 됐다. 직역하면 '똑똑한 전기', 의역하면 '전동화' 정도로 볼 수 있다.

EQ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뿐 아니라 관련 기술, 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만든 브랜드다. EQ는 또 다시 세분화된다. EQ부스트, EQ파워, EQ다. EQ로 갈수록 전동화 정도가 높아지는데, 즉 순수 전기차가 EQ에 해당한다. EQ부스트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EQ파워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포함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까지 승용 차량 전 라인업에 전기 구동화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밝힌 상태다.

이러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양 전시장이다. 전시장은 지상 10층, 지하 1층, 약 5천500평 규모로 총 29대의 차량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다.

지난 14일 방문한 전시장은 들어서자마자 고급 호텔 로비를 방불케 했다. 차량 또한 넓은 공간에 간격을 띄엄띄엄 두고 전시돼 방문객들이 편하게 둘러보기에 충분했고, 모터쇼장 같은 분위기를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9층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것은 EQ존이다. 지난해 출시된 EQ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 EQC가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좀 더 들어가면 전시된 EQS를 볼 수 있다. EQS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대형 력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하는 콘셉트카다.

전시장에 방문한 날 열린 '비전 EQ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EQ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풍부한 역사와 유산을 바탕으로 한 진보적인 모던함을 갖춘 순수 전기차"라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충실히 구현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시장에 방문하면 고급스럽고 우아하면서 미래지향적인 EQS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EQS는 내년부터 양산될 계획인데, 아직 출시 일정이나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황금빛 기자]

10층에는 S클래스존이 위치해 있다. 가이드로 나선 박수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네트워크 개발 담당 상무는 "색상과 휠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 최대한 여러 가지 라인업을 전시해 고객들이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얘기했다.

익스클루시브 라운지도 있다. 마이바흐 모델이 전시돼 있는데 고객들이 직접 다양한 색을 매치해볼 수 있다. 라운지는 평소에는 열린 공간이지만 고객과의 프라이빗한 상담이 진행될 때는 문이 닫히면서 폐쇄된 공간이 된다.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하게 차량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AMG 차량들이 전시된 공간도 있는데, 고성능 모델이다 보니 차량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은 고객들을 고려해 영업사원들도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전시장 곳곳에는 미디어월과 고객들이 쉴 수 있는 테이블들이 배치돼 있다. 미디어월을 통해서 메르세데스-벤츠와 관련한 다양한 동영상 등을 송출하면 고객들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다.

(왼쪽 아래)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오른쪽 위부터) AMG 전시, 출고장, 정비센터. [황금빛 기자]

3층에 있는 차량 출고장은 특별하다. 출고를 하는 고객은 전문가와 함께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해당 차량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벤트도 가능하다. 출고장에는 스크린이 함께 있는데 이를 통해 연인이나 가족에게 메시지나 영상편지 등을 전할 수 있다. 당연히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박수현 상무는 "추가 비용이 없다"면서 "트렁크에 깜짝 선물을 넣어놓고 프러포즈 등도 할 수 있는 감성적 공간"이라고 말했다.

2층엔 차량 정비 공간도 있다. 8개의 워크베이가 있는데 메르세데스-벤츠 모든 차량의 정비가 가능하다. 숙련된 전문가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차량을 정비한다.

이 외에도 카페와 키즈룸,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용품과 라이프스타일 제품 구입이 가능한 숍 등이 있다. 2·3·9·10층을 제외하고 모두 주차장인 것도 장점이다. 약 290대를 주차할 수 있다. 박수현 상무는 "전시장에 방문했을 때 주차가 불편할 수 있는데 주차 공간이 넉넉하다"면서 "차량을 사지 않더라도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를 경험하기 좋은 공간"이라고 전했다,

전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브랜드 체험뿐 아니라 서비스센터로서 경기 서북부 지역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금빛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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