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그리티가 코튼 보정 언더웨어 브랜드 '저스트 마이 사이즈'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그리티는 지난달 26일 중국 1위 홈쇼핑사 동방홈쇼핑에서 '저스트 마이 사이즈' 제품 첫 방송을 진행한 후 3주 만에 매출 60만 위안(약 1억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저스트 마이 사이즈 브랜드의 '아쿠아 쉐이핑'은 동방홈쇼핑 간판 쇼호스트인 '코우팅팅'이 진행하는 '더 뷰티 쇼'에서 방송됐으며, 방송 중 주요 사이즈들이 연이어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그리티는 곧바로 저스트 마이 사이즈의 다른 인기 제품인 '퓨어 컴포트' 물량을 확보해 방송을 추가로 진행했으며, 신규 론칭 언더웨어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론칭 3주만에 누적 매출 60만 위안을 넘어섰다.
그리티의 이 같은 성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한 세계적 경기 침체로 소비 수축이 심각한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실제 동방홈쇼핑 측에서도 단기간에 성과를 낸 저스트 마이 사이즈 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티는 저스트 마이 사이즈의 제품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동방홈쇼핑과 추가 편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중국 SNS 채널 판매에서도 지난 3월 기준 매출 120만 위안(약 2억 원)을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홈쇼핑과 SNS 채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며 살아나고 있는 중국 내 '보복소비' 트렌드를 타고 매출 및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그리티 관계자는 "규모가 작고 소비자 타겟도 50~60대에 치우쳐 있는 중국 홈쇼핑 시장에 대한 맞춤 전략을 짠 것이 성공적 론칭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알리바바 티몰 등 온라인몰 위주의 유통을 전개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TV홈쇼핑과 SNS 판매 등으로 유통망을 넓혀 시장 공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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