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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배터리 셀 생산 공장에 6천억 투자


e-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앞두고 배터리 공급 안정성 확보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e-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이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위해 배터리 셀 생산 공장에 6천여 억 원을 투자한다.

폭스바겐그룹과 스웨덴 배터리 생산업체인 노스볼트 AB의 합작법인은 12일 배터리 생산협력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기존 배터리 셀 CoE(Center of Excellence)와의 시너지를 활용하고자 총 4억 5천만 유로를 투자해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노스볼트즈웨이 공장의 건물과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배터리 셀 생산은 2024년 초에 시작한다. 초기 생산능력은 시간당 16기가와트가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그룹 부품 및 구매 담당 이사회 멤버이자 노스볼트 AB 이사회 멤버인 스테판 소머 박사는 "외부 생산업체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매우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폭스바겐그룹과 노스볼트는 2019년 9월 독일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량생산에 대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토머스 슈몰 폭스바겐그룹 컴포넌트 최고경영자는 "잘츠기터의 배터리 셀 생산은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생산능력을 갖춘 잘츠기터와 배터리 셀 CoE의 전문성을 통합하는 동시에, 배터리 셀 개발을 더욱 진전시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제조공정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트랜스폼 2025+' 전략을 통해 e-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과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배터리 셀 생산 부문의 기술 전문성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의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생산업체들과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내 배터리 공급을 위해 LG화학, 삼성,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과 유럽 공급을 위해 CATL과 협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시장에도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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