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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산불 주불 진화…정세균 총리 "재발화 없도록 해달라"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2일 소방청은 이날 오전 8시에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전국 소방 동원령도 2호(대응 3단계)에서 1호로 하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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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은 오후 4시까지 지원인력과 함께 잔불정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강원 영서지역에서 출동한 소방차 73대와 인력 208명은 소방차 23대, 61명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고성소방서장은 뒷불 감시를 위해 적정소방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오후 8시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시작된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청과 산림청, 경찰, 군인, 관계기관 공무원 등 5000여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500여대, 헬기 39대가 동원됐다.

이번 강원도 산불로 주민 343세대 559명과 육군 22사단 사령부와 신병교육대 등에 있던 장병 180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종합운동장 등으로 긴급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임야 85㏊, 목조주택 1채, 컨테이너창고 1동, 우사 1동, 비닐하우스 2동, 초소 1동, 벌통 22개가 소실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강원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해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어제 강원도 고성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정부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발령하고 산불특수진화대, 헬기 38대와 소방과 군경,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서 밤새 진화에 나서 다행히 불길을 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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