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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김진태 측 선거운동원, 세월호 현수막 훼손"…김진태 측 "사실관계 파악 중"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김진태 미래통합당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 측이 세월호 참사 6주기 관련 현수막을 훼손했다면서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진태 후보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대진연은 1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세월호 참사 6년을 맞아 세월호 추념 사업의 일환으로 12일 춘천 시내 거리에 게시했던 족자 현수막 200여장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페이스북]
[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페이스북]

이어 "이후 대책위 관계자는 같은날 오후 10시 40분 운교사거리 인근에서 흰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을 면도칼로 자르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했다"면서 "발견 직후 대책위 관계자는 112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진연은 "훼손 현장에는 김 후보 선거운동 차량이 있었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사실을 설명하고 경찰관 입회하에 선거운동 차량을 확인 결과 김 후보 측 차량안에서 훼손된 세월호 현수막 23장이 무더기로 나왔다"며 "합법 설치 현수막 훼손에 김 후보 측이 연관됐다면 김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해당 선거사무원이 직접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저희도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행동(이하 춘천시민행동)'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께 30여명의 춘천시민이 제작한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 200여장을 집회 신고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춘천 시내에 게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운교로터리 인근에서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흰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을 면도칼로 자르고 있는 것을 목격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훼손 현장에는 김진태 후보 선거운동 차량이 있었고 이 차량 안에서도 훼손한 현수막이 발견됐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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