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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집콕으로 5개월만에 5천만명 돌파


OTT 서비스 순항…올해 9천만명 확보도 시간문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디즈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테마공원과 리조트 시설이 영업을 중단해 관련사업이 실적부진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집안에 머무는 집콕으로 디즈니가 지난해말 새로 시작했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는 서비스 시작 5개월만에 가입자 5천만명을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2022년에야 가입자 5천만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디즈니+가 이를 5개월만에 이루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는 지난 2월초 2천860만명이었으며 그후 두달만에 2천140만명이 늘어 현재의 숫자가 된 것이다.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가 서비스 시작 5개월만에 5천만명을 기록했다  [출처=디즈니]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가 서비스 시작 5개월만에 5천만명을 기록했다 [출처=디즈니]

이런 폭발적 증가는 디즈니가 영국과 아일랜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위스, 인도 등에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지역이 북미에서 유럽과 인도로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 추세라면 디즈니가 3년차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가입자 6천만명내지 9천만명을 금년안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비해 디즈니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13년이 지난 현재 3천만명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이 업체는 북미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디즈니 플러스만큼 가입자를 늘리기 어렵다.

OTT 시장 절대강자인 넷플릭스는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전세계 가입자를 1억6천700만명 확보했다.

디즈니는 지난해 서비스를 북미지역에서 시작한 후 올해들어 8개 유럽국가와 인도로 확대하며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일본과 남미지역도 올연말까지 디즈니 플러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 폭발이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이 OTT 서비스의 가입을 주로하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차질을 빚어 디즈니가 콘텐츠를 당초 일정대로 공급할 수 없어 마냥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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