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럼제약, 항생제 내성 극복 신약 개발 전략적 투자 진행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메디포럼제약은 다중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슈퍼박테리아) 신약 개발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포럼제약은 슈퍼박테리아에 획기적인 효능을 보이는 항셍제 신약 후보물질 및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슈퍼트랜스메디컬에 초기 2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를 집행하는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메디포럼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신약에 대해 25%의 지분을 확보하고 공동 연구 개발과 아시아 전 지역의 독점 제조권 및 판매권은 물론 한국에서는 특허권의 절반을 보장받았다.

슈퍼박테리아 신약은 미국 스탠포드 의대 화학‧시스템 생물학 교수이자 슈퍼트랜스메디컬사 연구진인 폴 웬더 교수가 연구‧개발했다. 기존 항생제에 특정분자를 부착하는 플랫폼 기술로 슈퍼박테리아를 타깃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루이스 네빌 슈퍼트랜스메디컬 대표는 "슈퍼트랜스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메디포럼제약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 외에도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박재형 메디포럼제약 대표는 "인류의 숙원 사업인 다중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의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구진과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단순 투자를 넘어서 기술진 파견 등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