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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윤석열 최측근·채널A 기자 유착 의혹 제기…"유시민 겨냥"


채널A 측 반박…"신라젠 사건 연루 의혹과 무관한 취재, 배경 의심스럽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검사가 채널A 기자에게 일부 정보를 흘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MBC '뉴스데스크'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검사와 채널A의 한 사회부 기자의 유착 관계 의혹을 보도했다.

[MBC 방송화면, 채널A 방송화면]

보도에 따르면, 채널A 기자는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전 대표인 이철의 대리인에게 "유시민 이사장을 엮을 수 있게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당시는 이철이 7000억원에 달하는 불법 투자금을 모은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시점이었다.

해당 기자는 이 전 대표의 대리인에게 "유시민 이사장을 엮을 수 있게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이 기자는 이 전 대표에게 "모든 의혹을 이 전 대표에게 넘기는 윗선의 '꼬리 자르기'가 있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현 여권 인사들의 관련성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이 전 대표 측과 통화에선 "가족 와이프나 자녀가 마음에 걸리나. (협조) 안 하면 그냥죽는다", "이렇게 하면 실형은 막을 수 있다. 가족은 살릴 수 있다"는 등 회유·압박성 발언도 했다.

'뉴스데스크'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검사가 채널A 기자에 수사 관련 취재 방향을 잡아줬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채널A 측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채널A 측은 "사회부 B기자가 이 전 대표 측으로부터 검찰의 선처 약속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아온 사실을 파악하고 즉각 취재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자가 취재원의 선처 약속 보장 등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인 적은 없으나, 취재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진상을 조사하고, 조사 결과와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BC 측에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채널A는 "검찰 선처 약속을 요구한 취재원과 채널A 기자가 만나는 장면을 담은 것도 '몰래카메라'인데, 해당 취재원이 몰래 녹음한 내용을 제공받아 보도했다"며 "사안의 본류인 신라젠 사건 정관계 연루 의혹과 무관한 취재에 집착한 의도와 배경이 의심스럽고, 취재윤리에도 어긋난다. 사안에 따라 법률 검토 등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은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종편 기자를 접촉하거나 수사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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