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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현대리바트 "쇼핑 편의성 높여 불황 돌파"


B2C 경쟁력 높여 수익성 개선…스마트팩토리 통한 생산성 향상도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현대리바트가 건설경기 악화 돌파구를 온라인 B2C 시장에서 찾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민희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난 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경기도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며 "올해도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영업환경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를 대신해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았으며, 이날 현대리바트는 ▲제2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에선 지난해 인사를 통해 새롭게 선임된 윤 대표, 윤영식 현대백화점 경영전략실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김개천 국민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리바트가 B2C 사업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B2C 사업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사진=현대리바트]

박 본부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주방사업을 기반으로 한 토탈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구성 및 원스톱 쇼핑 환경 구축 ▲가정·주방·사무용 가구 통합 온라인몰 구축으로 쇼핑 편의성 제고 ▲리바트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천395억 원의 비용이 투자돼 올해 상반기 완공이 예정된 스마트 팩토리는 이 같은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리바트 스마트 팩토리는 5개 층, 8만5천950㎡ 규모로 지어지며, 완공시 일 평균 출고 물량이 60% 정도 확대돼 온라인 사업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온라인 사업이 1천2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내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바 있다. 특히 가구 부문 B2C 매출은 온라인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이에 더욱 원활한 물류 운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팩토리 완공이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본부장은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가고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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