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다우지수 급반등…1조달러 유동성 공급


1천48달러 상승…감세대신 현금보조로 선회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큰폭으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현금보조를 포함한 1조달러 규모의 슈퍼부양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미국다우산업평균지수는 17일(현지시간) 5% 넘게 상승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도 6% 가까이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미국증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이를 위해 통큰 부양책을 내놨다.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8천500억달러, 최대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의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구체적인 정책중 하나로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태통령이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해 다우지수가 크게 반등했다 [출처=백악관]

미국연방준비이사회(Fed, 연준)는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한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책을 발표했다.

연준은 특히 기업과 가계의 신용흐름이 타격을 받지 않도록 2008년 금융위기때 도입했던 CP(기업어음)구입을 포함한 경기 부양책을 내놨다. 코로나19 사태이후 불확실성으로 CP 시장이 큰부담을 받아왔으며 이를 정부가 구입해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덜어주려는 것이다.

연준은 15일에도 정책금리를 0%대로 인하하고 7천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5천억달러 국채와 2천억달러의 모기지 채권(MBS)의 매입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발표로 미국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천48달러86센트(5.19%) 오른 2만1천237달러38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이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국 정부가 새로운 재정정책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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