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홍혜걸 의학전문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SNS 활동을 재개했다.
15일 홍혜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열나면 타이레놀 드세요. 아스피린, 부루펜, 낙센 등 소염작용 있는 해열제는 코로나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군요"라며 "타이레놀은 진통해열 작용있으나 소염작용 없어 안전합니다"라는 글을 썼다.
이어 "실제 감염자는 확진자보다 25~50배나 된다는군요. 외과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영향력이 큰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보건정책학 Makary 교수 주장입니다"라면서 "보통 10배로 보는데 코로나의 높은 전염력을 감안한 듯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8천명이니 50배 곱하면 현재 최대 40만명이 몸 속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라며 "즉 감염자가 우리 주변에 의외로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니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홍혜걸은 "영국이 사상초유의 집단면역 전략으로 간다는군요. 이잡 듯 검진으로 찾아내기보다 중증환자 치료 위주로 간다는건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라며 "자칫 폭발적 감염과 사상자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결정엔 영국이란 국가 전체의 의료서비스 능력이 감당 안되기 때문이란 현실적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즉 서글프게도 그들에겐 선택의 문제가 아니란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들은 공공의료를 말합니다. 그러나 공공의료의 대명사인 영국 NHS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지금 만신창이가 된 이탈리아도 공공의료 비율이 높은 국가입니다. 영국이나 이탈리아는 의사가 공무원입니다. 중요한건 공공의료가 아닙니다. 생산성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 의료의 높은 생산성이 빛을 발하고 있어 다행입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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