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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IT기업, 하루동안 시총 '504조원' 증발


애플·MS 10억달러 이상 손실…미국증시 폭락 후폭풍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주식 시장이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여파로 또 다시 폭락하며 기업들의 시장가치도 떨어져 하루만에 수백조원이 사라졌다.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의 빅5 IT기업의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하락으로 4천166억달러(약 504조원) 증발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투자자들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져 애플주가는 9.89%, 페이스북은 9.30%, 알파벳은 8.2%, 아마존은 7.18% 하락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증시하락 여파로 지난 2월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서 방출됐다. 현재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8천580억달러이며 알파벳은 8천억달러를 밑돌고 있다.

빅5 IT기업의 시가총액이 주가폭락으로 하루만에 504조원 사라졌다 [출처=픽사베이]
빅5 IT기업의 시가총액이 주가폭락으로 하루만에 504조원 사라졌다 [출처=픽사베이]

미국뉴욕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천352달러60센트 줄어든 2만1천200달러62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9.99%로 1987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22.61%) 이후 최고치이다.

S&P500지수는 2월 19일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으로 진입했다. 유럽증시도 10% 이상 하락했다.

주가폭락으로 뉴욕증권거래소는 9일에 이어 12일도 15분간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이날 에너지와 소비, 자본재 관련주의 주가가 특히 큰폭으로 하락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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