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생산성저하 vs 차이 없음'… "42 대 34"

스태튼체이스코리아 167개 다국적기업 대상 설문조사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 70%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품·서비스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42%는 재택근무로 생산성이 감소할 것으로 봤으나, 생산성 차이가 없다는 응답자도 34%에 달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회사인 스탠튼 체이스의 한국 지사인 스탠튼 체이스코리아(사장 강태영)가 최근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 16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 '다국적기업의 코로나19 위기대응 근무형태 및 인사정책 조사 보고서'를 10일 내놓았다.

설문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조사대상 기업은 유럽 기업 42%, 북미 기업 31%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영향(복수 응답)에는 △제품/서비스 수요 감소 77% △사업 및 투자결정 불가 28% △현금흐름 차질 발생 15%로 응답했다.

근무 형태 변화의 추이를 살펴 보면(복수 응답) △재택근무 선택 가능 65% △직원 개인별 탄력 근무 조정 가능 56% △재택 근무 의무화 28%라고 답했다. 다만 7%만이 이전과 동일한 근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택 근무 시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생산성 감소 42% △큰 차이 없음 34% △아직 알 수 없음 18%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면대면 업무를 제한하는 규정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원칙적으로 면대면 업무 제한 규정 적용한다는 응답이 64% △의무적 재택 근무 규정 적용은 24% △규정이 없는 곳은 10%등으로 집계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2020년도 채용 계획 수정 유무에 대한 조사에서는 △변동 없음 39% △결정된 바 없음 29% △채용 결정 지연 18% △채용 동결 10%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급여/보상 계획의 개편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변동 없음 71% △결정된 바 없음 28% △기타 1%로 나타났다. 임금 삭감은 0%로 집계됐다.

향후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고려하는 인사정책 계획(복수 응답)에서는 △재택근무 연장 81% △불확실 30% △무급 휴가 제공 15% △직원 감축 4%로 나타났다.

강태영 스탠튼 체이스코리아사장은 "대부분의 국내 다국적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고 있으나, 재택근무 등 근무형태 변화로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직원들의 사기 저하가 발생치 않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HR(인력관리)측면의 대응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1990년 설립되어 미국 볼티모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탠튼체이스는 글로벌 서치펌 (헤드헌팅사)으로 현재 45개국에 75개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지사인 스탠튼 체이스코리아는 1997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2천500여명의 고급 인력을 기업에 소개했는데 70%가 중역급이다.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