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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김민전 교수 "이만희 시계, 정치적 의도"…홍혜걸 "확진자 1만명 넘을 것"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박근혜'라고 적힌 시계를 차고 나와 가짜 논란 등 이슈를 만든 것에 대해 김민전 교수는 "겨울에 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시계가 잘 보이게 절을 했다"면서 "정치적 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7일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김민전 교수는 "신천지 신자들에게 들어간 공공자원이 어마어마하다.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재정적 대책을 구체적으로 내놨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말한다. 이재오 전 의원 역시 "마치 정치인이 기자회견 하는 것 같았다. 너무 정치인 흉내를 냈다"고 일침을 가한다.

이날 방송에는 홍혜걸 의학박사,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이재오 전 의원,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출연해, 꺾일 기미 없이 급격히 확산하는 '코로나19 사태'를 이야기하고 이로 인해 정치·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타격을 입은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강적들' [TV조선]

'코로나19' 경북 확진자의 40%를 차지하는 경산이 대구·청도에 이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천안 등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전국 확산의 대유행 조짐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홍혜걸 박사는 "예상보다 확산세가 더 오래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확진자가 앞으로 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 예측한다. 김호중 교수도 "확진자는 훨씬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를 독감 정도 수준으로 모든 시민들이 받아들이는 단계가 확산세가 꺾이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다. 김호중 교수는 또한 "확진자가 많이 나온 한국을 오히려 전 세계가 우러러봐야 되는 상황"이라며 "많이 검출해서 지역사회 감염 자체를 줄이겠다는 노력은 예방학적 측면에서 어마어마한 성과"라고 말한다.

한편, 대구에서는 병상이 모자라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를 하던 확진자들이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홍혜걸 박사는 "보건역량이 신천지에만 과도하게 몰입한 결과"라면서 "신천지 감염사례가 차지하는 비중이 초창기 80-90%에서 지금 50%대까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민전 교수는 "전에는 검사 대상을 중국을 다녀온 사람으로 제한하더니 이제는 신천지 신도"라면서 "보건당국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반면 김호중 교수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의료 자원'에 의한 문제"라며 "초반에 중국·신천지 중심으로 검사했던 건 검사 키트가 그 정도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계속되자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를 결정했지만 현장에서는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결국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마스크 대란은) 공무원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의료진들은 고생하는데 뒷받침해야 할 정부가 계속 헛발질 중"이라고 비판한다. 김민전 교수는 "대구만이라도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 서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돈을 줘도 못 사는 상황이 돼 버려 안타깝다"고 말한다. 마스크 사용법과 관련해서도 정부 지침이 바뀌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호중 교수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직접적인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없는 곳이라면 면 마스크라는 차선책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힌다. 홍혜걸 박사 역시 "며칠 사용한 보건 마스크나 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안 쓰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조언한다. 이어 마스크 재사용 시 오염도를 연구한 논문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환기하며 "정부가 첨단 장비를 보유한 국가기관을 통해 3-4일간 실험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런 시도는) 아직까지 안 나왔다"고 지적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7일 밤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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