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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코로나19' 극복 위해 120억 기부…"힘 닿는 데까지 지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20억원을 기부했다.

신천지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대구지회 100억, 중앙회 20억)을 기부했다"며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경북지역 및 전국의 재난활동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알렸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정소희 기자]

이들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신천지는 "수일간 총력을 다해 시설을 찾고 있다"며 "신속하게 시설을 마련해 병실 문제를 해결하고 중증환자, 입원 대기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총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물적 인적 지원을 힘닿는 데까지 다할 것"이라며 "조속한 사태의 진정과 확진 환자들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에서 슈퍼 전파자들로 지목을 받은 신천지 교인 33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은 대구 전체 확진자의 58.8%를 차지하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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