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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기념 시계 착용한 이만희 총회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전치) 이만희 총회장이 착용한 박근혜 전 대통령 기념 시계가 눈길을 끌었다.

이만희 총회장은 2일 오후 3시 15분쯤 경기 가평군 평화의연수원(신천지 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과 정부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전치) 이만희 총회장. [정소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전치) 이만희 총회장. [정소희 기자]

그는 "정말 죄송하고 뭐라 사죄 말씀드려야 할 지모르겠다"며 "당국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고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만희 총회장의 왼쪽 손목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가 포착돼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손목시계는 2013년 8월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남성용, 여성용, 남녀용 세트 손목시계를 각각 제작했다. 그해 광복절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게 처음으로 선물했다.

역대 정권에서도 대통령을 만나거나 표창을 받은 이들에게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손목시계를 기념품으로 증정한 바 있다.

이만희 총회장이 어떠한 연유로 '박근혜 시계'를 입수했고, 기자회견장까지 차고 나왔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총회장은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교단 내 예배 과정 등에서)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그래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러나 다 막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를 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총회장은 "정말 면목이 없다. 사죄를 위해서 여러분들에게 엎드려 사죄를 구하겠다"라며 절을 했고, 또 "정부에게도 이 사람, 변변치 못한 사람 용서해 달라"며 한 번 더 절을 했다.

그는 "이러한 일들이 있으리라고 꿈에도 생각 못 했다. 허나, 그러나 이런 일이 왜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앞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고, 우리의 잘못도 우리 자신들이 알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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