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누적연동관리 금액 190조 돌파했다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뱅크샐러드는 누적된 연동관리 금액이 190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해 지난 해 2월에 87조원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1년 만에 118% 이상 성장한 셈이다.

뱅크샐러드는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이유로 고객 중심의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 환경을 꼽는다. 고객의 개인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한편, 객관적인 리포트를 제공해왔다는 것이다.

실제 뱅크샐러드에서 제공하는 리포트인 금융 비서를 열람하는 비율은 전체의 65%에 달한다. 금융비서는 개인별 금융 내역을 분석해 리포트를 발송해주는 서비스로 항목에 따라 조언이나 칭찬을 건네기도하고, 수입과 소비에 대한 변화를 정리해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카드사에서 내보내는 알림 메시지 열람율이 5% 이내인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해 12월 핀테크 앱 중에선 처음으로 카카오뱅크 계좌 연동을 진행하면서 카카오뱅크 자산관리가 가능한 유일한 앱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연동 50여일 만에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연동관리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030세대에 집중돼 있던 뱅크샐러드 사용자가 4050세대까지 확대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뱅크샐러드 사용자 중 40대 이상 비율은 지난 해 4분기, 1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4050세대는 자산 연동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보험설계, 카드 추천 등의 상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노력을 많은 고객들이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서 축적된 '데이터 드리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고객 중심의 데이터 시스템을 강화해 보다 고도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