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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기주총 장소 서울→수원으로 변경…왜


기존 서초사옥보다 수용인원 더 많아…코로나19 대책 마련에 '부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주총 장소를 기존 서울 서초사옥에서 경기 수원컨벤션센터로 변경하기로 해 주목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주주총회를 회사 관련 건물에서만 열었다. 외부 건물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의 모습. [사진=조성우 기자]
지난해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의 모습. [사진=조성우 기자]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달 18일 정기 주주총회 장소를 기존 서울 서초사옥에서 경기 수원컨벤션센터로 변경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측은 주총 장소 변경에 대해 "더욱 넓은 공간을 장소로 정해 주주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 주식을 50분의 1로 액면분할한 이후 주주 수가 약 70만명 수준까지 급증했고, 이에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1천명이 넘는 주주가 서초사옥에 몰렸다.

당시 대기시간이 워낙 길어 주총 중간에 들어간 주주들도 제법 있었고, 이 때문에 향후 주총 장소가 더욱 넓은 공간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2천명에 달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기존 삼성 서초사옥 대강당보다 수용 인원이 훨씬 많다. 지난해와 같이 주주들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주총에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각종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좌석 간 거리를 넓히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여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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