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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폰테크 기승…한때 500만원 웃돈까지 출현


한정판 출고가 297만원, 한때 900만원 등장…현재 370만~400만원 선에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한정판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폰테크'가 성행하고 있다. 폰테크란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다른 사람들에게 웃돈을 얹은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시 당시에도 출고가인 239만8천원보다 높은 270만원~300만원 선에 중고나라 등에 제품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중고거래 커뮤니티에 다수 올라온 바 있다. 판매자는 제품을 사고 파는 것만으로도 최소 30만원 이상을 번 셈이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2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해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출고가가 297만원인 제품을 300만원 이상에 재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여럿 올라왔다. 한때 판매가격이 800~900만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후 판매자가 많아지면서 370만원~400만원 선에 재판매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성공적으로 판매할 경우 판매자는 최소 70만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삼성전자가 두 번째로 내놓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갤럭시 폴드보다는 공급량이 넉넉한 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미국의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손잡고 한정판인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내놓으면서 다시 '폰테크'가 부활했다. 말 그대로 '한정판'인데, 톰브라운 특유의 무늬를 제품에 적용한 디자인이 호평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끈 탓이다. 여기에 톰브라운 에디션을 구입하면 갤럭시Z플립은 물론 전용 가죽 케이스, 갤럭시버즈 플러스, 갤럭시 워치 액티브도 함께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과열 조짐이 보이자 당초 계획했던 오프라인 판매를 전면 취소하고 공식 홈페이지로만 판매 창구를 일원화했다. 그러나 사전예약 시작 시간인 21일 자정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판매 페이지가 약 2시간 동안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오전 2시 30분 들어 삼성전자 측에서 완판 공지를 띄웠지만 당초 제품을 사려고 했던 상당수 사람들이 판매 페이지에 들어가보지도 못한 채 제품 구매에 실패했다. 이후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에 구매 인증글과 함께 재판매 관련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만간 톰브라운 에디션 추가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배정 물량은 모두 소진된 상태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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