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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사회에 쏠린 눈…김기남·박재완 하마평 무성


이재용·이상훈 빠진 삼성전자 이사회, 후임 의장은 누구?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삼성전자가 공석인 이사회 의장 선정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향후 누가 선임될지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지난 14일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 전 의장은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사회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 의장은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으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법정 구속됐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2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회 의장을 선출한다. 이사회 의장 후보로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과 박재완 사외이사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상훈 이사회 의장이 사임하면서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후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상훈 이사회 의장이 사임하면서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후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본인은 고사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박 전 장관이다. 2016년 사외이사로 선임된 박 전 장관은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장·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존 사내 이사 중으로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2016년 3월 삼성전자는 주주친화 경영 및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사내이사를 선임한 뒤 의장을 맡길 가능성도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며 "현재 대표이사인 김기남, 고동진, 김현석 사내이사는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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