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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악성코드공격 안전지대 아니야"


맥 악성코드 공격 윈도 첫 추월…애드웨어 비중 높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 맥컴퓨터 사용자도 앞으로 악성코드 공격에 더욱 주위를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말웨어 바이츠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맥OS를 겨냥한 악성코드 공격건수가 처음으로 윈도 PC 공격횟수를 추월했다.

애플 기기도 더 이상 악성코드 공격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보안 취약점을 노린 공격대상은 윈도 PC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애플 기기가 인기를 끌면서 사용자가 늘어 맥OS를 겨냥한 해킹공격이 늘고 있다. 맥 악성코드 공격횟수는 2018년 맥 기기당 4.8건에서 2019년 11건으로 40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윈도 PC의 평균 공격횟수인 5.8건의 2배에 이른다.

지난해 맥용 악성코드 공격횟수가 처음으로 윈도 PC를 추월했다
지난해 맥용 악성코드 공격횟수가 처음으로 윈도 PC를 추월했다

말웨어 바이츠는 맥을 겨냥한 악성코드 공격이 크게 늘었지만 아직 컴퓨터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맥 공격시 애드웨어나 사용자 동의없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보안표준지침은 이런 방식보다 악성코드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정책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맥 사용자 2천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해 골머리를 앓았던 뉴탭도 애드웨어였으며 소프트웨어 삭제 프로그램인 맥키퍼는 사용자 허가없이 설치되어 비난을 받았다. 이에 비해 윈도 PC는 전형적인 악성코드 공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말웨어 바이츠는 맥용 악성코드 공격에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시스템 취약점을 노린 해킹공격이 거의 없어 사용자가 여전히 안심하고 사용할만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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