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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참 고생이 많다"…안철수, 문재인 정부 비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6일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의 사적 욕망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최근 불거진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언급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조성우 기자]

안 전 대표는 "'측근 당선이 소원'이라는 상사의 유치한 욕망 때문에 울산시장 부정선거 개입에 가담한 청와대 부하들이 검찰에 줄줄이 기소됐다"며 "민주주의가 참 고생이 많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그는 지난 5일에도 트위터에 "떳떳하면 숨기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상식"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관련 공소장 비공개 결정을 지적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당연한 상식을 거부하고 공소장 공개를 막는 것은 선거개입 의혹이 사실이라고 고백한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도 그와 목소리를 같이 했다. 권은희 의원은 "(공소장 국회 제출이) 잘못된 관행이라는 건 개풀 뜯어먹는 소리"라며 "추 장관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중로 의원은 "국민의 눈과 귀 막는 이런 행태는 헌법수호와 공정한 법치주의 실현과는 동떨어진, 법무장관을 뒤집어 무법장관임을 자인하는 결과"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께 코로나보다 더 한 바이러스가 국민의 마음속에 무섭게 퍼져나가고 있다. '추미애 독재 바이러스''"라며 "국민들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방역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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