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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매출부진으로 1조달러클럽서 퇴출


5년만에 매출 성장률 최저…시가총액 9천990억달러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4분기 매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하락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클럽에서 퇴출됐다.

알파벳은 지난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에 이어 1조달러클럽에 합류했다. 하지만 알파벳은 이번 4분기 매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해 주가가 3%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9천990억달러로 감소했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올 1월 중순에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서며 IT 기업중 네번째로 1조달러클럽에 합류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클럽은 애플이 지난 2018년 8월에 처음 진입했으며 그후 애플의 주가가 계속 상승해 2020년 들어 6%까지 올랐고 시가총액은 1조3천900억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매출 부진으로 1조달러 아래로 감소했다 [출처=알파벳]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매출 부진으로 1조달러 아래로 감소했다 [출처=알파벳]

MS는 지난해 상반기에 1조달러클럽에 합류했고 올들어 주가가 12% 오르며 시가총액은 애플과 비슷한 1조3천700억달러까지 성장했다.

세번째로 1조달러클럽에 합류한 아마존은 2020년 들어 주가가 7% 이상 올랐고 시가총액은 1조100억달러였다.

알파벳의 시가총액 하락은 이 회사 매출 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며 이 경우는 지난 5년간 처음이다. 알파벳은 그동안 실적발표에서 유튜브 광고사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순다 피차이 신임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발표에서 두 사업 부문 매출수치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4분기 유튜브 매출은 50억달러에 육박했으며 연간 매출은 151억달러로 집계됐다.

4분기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26억달러였으나 이 또한 유튜브 광고사업과 함께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실망한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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