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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1인 가구 시대 '정조준'


'올반 소포장 앙념육' 판매량 3년 새 6배…"라인업 확충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세계푸드가 조리 편의성에 대한 니즈가 높은 1인 가구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온라인용 소포장 상품에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6년 '올반 소불고기' 출시 이후 가정간편식(HMR) 상품 판매량이 3년 동안 6배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반 소불고기'는 출시와 함께 1인 가구에게 맛과 편의성에 있어 호평을 받으며 홈쇼핑과 온라인몰에서만 1년간 45만 개가 팔렸다. '올반 소불고기'를 통해 소포장 양념육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신세계푸드는 2017년 '올반 우삼겹, 올반 숯향 불고기' 등 2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전년 대비 3배 많은 15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가정간편식 상품 판매량이 3년 동안 6배 늘었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가정간편식 상품 판매량이 3년 동안 6배 늘었다. [사진=신세계푸드]

또 지난해에는 춘천식 닭갈비, 오리 불고기, 숙성 허브 삼겹살, 고추장 돼지불백 등 국내 소비자가 즐겨찾는 메뉴 16종으로 소포장 양념육의 종류를 확대해 SSG닷컴,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몰에서 3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소포장 양념육을 선보인 2016년에 비해 6배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푸드는 이 같은 소포장 양념육의 인기는 전문점 수준의 맛, 간편한 조리법, 편리한 보관이라는 3박자를 갖춰 1인 가구를 비롯한 혼밥족, 맞벌이 부부 등에게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과거 다인가구가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양념육을 구입해 먹던 방식과는 달리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온라인몰 또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량씩 먹거리를 구입하는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는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소포장 안주류 간편식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각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없는 주류를 고객 유치를 위한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에 맞춰 주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소포장 안주 간편식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신세계푸드가 GS리테일과 손잡고 출시한 소포장 안주류 가정간편식 '올반 한잔할래 동파육'은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고급 요리형 안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하는 혼술족들에게 알려지며 GS25의 60여개 냉동 HMR 중 '톱 7' 안에 드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올반 한잔할래 동파육'은 정통 중화요리인 동파육을 혼술족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200g씩 소포장한 제품이다. 또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미니스톱에서 소포장 찜류 가정간편식인 올반 '안동식 간장찜닭'과 '매콤 돼지갈비찜' 등 2종을 출시하며 혼밥족 및 혼술족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트렌드를 겨냥한 라인업 다양화 작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필요한 양만 구매하는 1인 가구들의 합리적 트렌드를 겨냥한 소포장 제품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온라인몰과 편의점을 통해 장을 보는 문화가 확산되는 만큼 각 채널 특성에 맞는 소용량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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