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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P, 올해 '5G·AI·인재양성' 집중…"6G도 준비"


석제범 원장 "R&D 기획팀 단위 확대,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올해 5세대 통신(5G) 플러스 전략 실현 및 사회문제해결형 연구개발(R&D)에 힘을 쏟는다. 인공지능(AI) 등 AI 국가전략에 맞춰 인력양성에도 집중한다.

아울러, 장기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을 위해 6G 등 12건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을 선별해 도전에 나선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석제범)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D), 네트워크(N), AI(A) 정책 방향에 맞춰 효과적인 ICT R&D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달초 조직을 재편, 기술전략본부와 기술기반본부로 큰 두 축을 두고, R&D 기획팀 단위를 확대하는 등 R&D 지원의 효율성 제고도 꾀했다.

석제범 IITP 원장
석제범 IITP 원장

석제범 원장은 "전략본부는 기존 기술과 정책, 기획, 평가, 관리 부서들을 한 체계에서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구성했고, 인력양성과 기반조성 사업지원은 기술기반본부를 뒀다"며, "프로덕트 매니저(PM) 들과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갖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주요 사업으로 5G+ 전략 이행, AI 연구확산, 사회문제해결형 지원체계, 개방 자율형 관리체계, ICT 미래인재 양성, R&D혁신바우처 확대 등을 꼽았다. 지난해 1조600억원 대비 1천763억원이 증액된 1조2천363억원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우선 5G 플러스 15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투자와 차세대 AI, 지능형 반도체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고위험·도전형 R&D에 집중한다.

이와 관련 양자암호통신, 딥러닝 한계 극복 차세대 AI 기술, 지능형 반도체 등 원천기술 확보와 중장기 기술축적을 위한 고위험·도전형 R&D 투자를 확대한다.

민간의 도전적 연구 촉진을 위해 다수 연구자간 경쟁을 통해 우수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관을 선정·지원하는 경쟁형 R&D도 활성화한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도 새롭게 추진한다. 가령, 5G기반 장비단말 부품 및 디바이스기술개발에 올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ICT R&D사업 일몰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후속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기획 등 체계적 대응 추진에도 나선다.

대표적으로 6G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기술성 검증은 끝난 상태. 조만간 절차를 거쳐 본 예비타당성 심사에 나선다.

석 원장은 "5G에 이어 향후 10년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6G 예타를 준비 중"이라며, "추진 중인 예타는 12건 정도이나 반도체 쪽에서도 추가로 예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문제해결 R&D 기획을 위한 수요발굴 및 다부처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범부처 사회이슈 발굴을 강화한다.

일반시민 및 최종수요자, 과학기술·인문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이슈발굴단' 운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찾아낸다.

우수 과학기술을 ICT R&D로 연계하는 '이어달리기형 R&D'도 구상했다. 과학기술 분야 우수성과 기술을 대상으로 ICT R&D 후속연구로 연계하여 우수성과의 연구지속성 제고 및 기술성숙을 유도한다는 게 목표다.

과학기술 기초연구 성과에 대한 ICT 응용연구 지원을 통해 연구절벽을 넘어 산업혁신으로 연계되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R&D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계획서 검토위주의 평가방식을 탈피, 공개 경진대회 기반의 연구역량 실증 평가체계도 확대한다. 최고 수준 난이도의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 방법론은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난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선도적 정책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자·수요자가 참여하는 R&D과제기획 공모 확대, 다양한 평가방식 운영 등 고도화된 R&D관리체계를 구축한다.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ICT 정책 준비에도 나선다. 미래트렌드 예측으로 ICT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 이에 기반한 ICT R&D 경쟁력 확보와 산업육성을 위한 관련 정책 수립 등 총괄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 전략분야별 핵심 기술이슈 발굴, 품목별 현황·전망 분석 등을 통해 정책개발과 연계될 수 있는 정책정보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객관적 지표 기반의 ICT 산업·기술 정책성과 모니터링·분석을 강화, 정책개발 환류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AI대학원 등 ICT 핵심기술 고급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과 창의적 SW교육환경 제공 지속과 청년 인재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석 원장은 "지난해 12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오픈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해 750명 정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AI 대학원 3개, AI융합연구센터 4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R&D혁신바우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석 원장은 "지난해 R&D 바우처 관련한 예타를 통과해 올해 128억원 정도 규모로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을 한다"라며, "심의때 확정되겠으나 내년은 470억원을 목표로 예산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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