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수능 수학 강사로 이름을 알린 주예지 씨가 용접공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불렀다. 일부 네티즌들은 주예지 강사가 인터넷 방송에서 "용접공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4일 각종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인강 강사, 용접공 비하 발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영상이 퍼지고 있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주예지 강사는 최근 진행된 인터넷 생방송에서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는 시청자 채팅에 대해 "아니다.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얘기해서 가형 7등급은 공부 안 한 거잖나. 노력했으면 3점짜리 다 맞히면 7등급은 아니다. 3점짜리 다 맞춰도 5~6(등급)은 가는데, 7등급 나온 건 3점짜리를 틀렸다는 거지. 안 한 거지"라고 했다.
특히 주예지 강사는 손으로 용접하는 시늉과 "지잉"하는 소리를 내며 "(7등급 나오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 돼. 돈 많이 줘"라며 크게 웃었다.
그러면서 "가형 7등급 받는 친구들이 나형 학생들의 노력을 X 무시해가면서 1등급 받을 수 있다고 하시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영상은 14일 오전 현재 삭제된 상태다.
주 강사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생님이 저런 말 하는 것은 위험하다", "본인 수업 듣는 7등급 학생들 보면서 무슨 생각했을지 궁금하다", "인터넷 방송이라고 선 넘었다" 등 주 강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맞는 말씀 하셨다. 공부 못하면 기술 배우라는 뜻", "한 군데 꽂히지 말고 전체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등 주 강사의 발언이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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