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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작년 대외 매출 2조 돌파 '예상'


웬만한 기업 연매출 추월…실적 발표 주목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삼성SDS가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해 대외 매출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웬만한 IT서비스 업체 연간 매출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은 10조9천483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전년보다 약 9% 오른 수치다.

지난 한 해 대외 사업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삼성SDS는 이미 3분기가 끝나는 지난해 9월께 대외 매출 2조원 돌파를 자신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당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매출에서 대외사업 비중은 최소 19% 이상이 될 것"이라며 "2조원 이상의 대외 매출을 거둘 수 있다"고 공언했다.

 [사진=삼성SDS]
[사진=삼성SDS]

실제로 증권가 평균 전망치에 홍 대표가 밝힌 대외 매출 비중을 적용하면 삼성SDS의 지난해 대외 매출은 약 2조801억원에 달한다. 전년도 대외사업 매출 비중은 약 14%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4천억원 정도다.

특히 대외 매출 2조원은 삼성SDS의 역대 최대 실적일 뿐만 아니라 웬만한 IT서비스 기업 연매출을 뛰어넘는 수치라는 점에서 결과에 관심을 모은다.

2위 기업인 LG CNS에는 못 미치지만 3위 SK C&C, 4위 현대오토에버 등의 연 매출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은 것. SK C&C는 2017년 1조6천230억원, 2018년 1조6천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SK C&C는 별도 기준으로 실적을 집계하고 있어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또 2018년 기준 현대오토에버의 연 매출은 1조4천249억원이며,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은 아직 1조원 매출 문턱을 넘지 못한 실정이다.

삼성SDS의 대외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LG CNS, SK C&C 등 경쟁사에 비하면 여전히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 삼성SDS는 2018년 매출의 70% 가량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자회사에서 올렸다. 반면 LG CNS는 50%대, SK C&C는 40%대다.

아울러 삼성SDS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초 나왔던 일부 기대와 달리 1조원 수준은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SDS가 지난해 9천628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르면 이달 말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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