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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트럼프 탄핵안 가결


상원서 2/3 찬성하면 물러나야…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부결될 듯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19일 오전(한국 시각, 미국은 18일 오후)미국 하원 전체 회의 표결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공은 상원으로 넘어가 다음 달 중으로 탄핵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 후 표결에 들어가게 된다.

상원에서 3분의 2가 탄핵을 찬성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러나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가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워싱턴 정가의 예측이다. 특히 의결 정족수가 3분의 2이기 때문이다.

미국 하원은 19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과반수 투표로 가결시켰다. [CNN 캡처]
미국 하원은 19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과반수 투표로 가결시켰다. [CNN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19일 오전(한국 시각, 미국은 18일 오후)미국 하원 전체 회의 표결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공은 상원으로 넘어가 다음 달 중으로 탄핵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 후 표결에 들어가게 된다.

상원에서 3분의 2가 탄핵을 찬성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러나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가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워싱턴 정가의 예측이다. 특히 의결 정족수가 3분의 2이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대체적으로 트럼프 탄핵에 대해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탄핵은 무산될 것이고 오히려 이러한 사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줘 입지가 유리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하원에 의해 탄핵된 세 번째 대통령이 됐다.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2가지 혐의에 대해 투표했다. 하나는 권력 남용이고, 다른 하나는 의회 방해이다.

탄핵안이 가결되자 민주당인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은 “헌법을 위해서는 위대한 날이지만, 미국을 위해서는 슬픈 날”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팰로시 의장은 “하원 민주당 의원들의 도덕적 용기가 매우 자랑스럽고 영감을 주는 것”이라며 “의원들의 투표에 간섭하지 않았고, 강요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건 주 배틀 크릭에서 모인 군중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는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가 미시건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동안에 의회의 급진적인 좌파는 부러움, 증오, 분노 등에 뒤섞여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서 면죄를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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