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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C-ITS 핵심 '고정밀측위'…국토지리정보원과 '맞손'


RTK 기술 고도화 등 협력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자동차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고정밀 측위 기술 발전을 위해 통신사와 국가기관이 협력한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사공호상)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의 진화를 위한 기반에 마련에 나선다고 9일 발표했다.

C-ITS는 주행 중인 차량의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 위험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양측은 '고정밀 측위(RTK)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 및 서비스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가기로 했다. RTK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정밀지도 플랫폼과 C-ITS 사업의 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RTK는 최대 30m의 오차가 발생하는 GPS의 오차를 보정해 더욱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출처=LG유플러스]
[출처=LG유플러스]

양사는 내달부터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실시간 관측 원시 데이터 직접 연동 ▲RTK 서비스의 기술 테스트 공유 ▲위성기반 서비스 및 기술개발 계획 등에 관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5G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RTK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수 센티미터(cm) 단위로 위치정보를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어 경미한 접촉도 허용되지 않는 자율주행 산업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는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 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열쇠는 얼마나 지연 없는 통신환경에서 정확한 실시간 위치정보를 파악하느냐에 달려있다"며, "특히 C-ITS, 자율주행 인프라와 같은 차세대 스마트 교통 환경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의 발달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민간의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간정보를 활용한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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