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LG전자의 인공지능 시스템 에어컨, KAIST 창업기업 이지엔도서지컬의 유연 내시경 수술 로봇 등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
그동안 해외의존도가 높았던 중형 굴착기용 메인 컨트롤 밸브 제작기술(두산인프라코어), 가스터빈 블레이드 제작기술(진영TBX) 등도 우수 국산화 사례로 10대 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기계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은 6일 기계의 날을 맞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과 '올해의 기계인'을 선정했다. 또한 이 날 10시에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 기계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기계산업 산·학·연 협력 유공자 포상, 제조장비·부품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는 ▲-196℃의 액체 질소를 이용해 공구 수명을 5배 이상 향상시키는 기술(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가스터빈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 제작 기술(진영TBX) ▲고강도 탄소 섬유로 제작된 복합재 격자 구조체 설계 및 제작 기술(한국화이바)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최적 라이프 사이클 확보 시스템 에어컨(LG전자) ▲유연 내시경 수술 로봇, K-FLEX(한국과학기술원 이지엔도서지컬) ▲인공지능 기반 상태예측 진단 시스템(원프레딕트) ▲저마찰, 내마모 향상을 위한 무수소 탄소 코팅 기술(재료연구소) ▲중형 굴착기용 메인 컨트롤 밸브 국산화 개발, DCV300 (두산인프라코어) ▲철도 차량 마모, 분진, 소음 저감을 위한 도시 철도 차량용 능동조향대차 기술(한국철도기술연구원) ▲LNG 추진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 대양 항해 114K 유조선(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선정됐다.
올해의 기계인에는 ▲한승일 에이알 회장 ▲김윤영 서울대학교 교수 ▲최헌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추용호 덕일산업 상무 등 4명이 영예를 받았다.
또한 항공기용 구동장치·무인체계 등을 개발한 LIG넥스원 백주현 수석연구원, 제약포장기계 국산화 및 수입대체에 성공한 흥아기연 이강선 수석연구원 등 9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기계의 날'은 기계산업 관련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기계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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