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소재·부품·장비 관련 4대 과학기술원 기술이전 설명회가 5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KAIST를 포함한 GIST, DGIST, 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응할 소재·부품·장비 관련 10개의 우수기술을 소개한다.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기술이전을 위한 발표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자들이 직접 나서 15분간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발표 기술에 관심 있는 기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https://forms.gle/22SKRt9YT2C63NV6A)
KAIST가 선보이는 기술은 ▲고품질 흑연 기반 그래핀 소재 및 부품 기술(김상욱 교수·신소재공학과) ▲높은 산소이온 이동성을 가지는 전해질 비스무트 칼슘 철 산화물(양찬호 교수·물리학과) ▲수소 가스 센서(정희태 교수·생명화학공학과) ▲iCVD 공정을 이용한 다기능성 초고분자 박막 기술(임성갑 교수·생명화학공학과) ▲비파괴 검사를 위한 레이저 위상 잠금 열화상 장치(손훈 교수·건설및환경공학과) 등 모두 5개다.
GIST는 신소재공학부 윤명한 교수가 2건의 기술을 발표한다. ▲금속산화물 박막 재료의 심자외선 저온 광결정화 공정과 ▲전도성 고분자 섬유의 습식 방사 기술이다.
DGIST에서는 ▲소형 하이-토크의 모터 어셈블리(이승열-장성우 박사·지능형로봇연구부)를 소개하며 UNIST에서는 ▲이산화탄소 제거 및 수소와 전기 동시 생산 시스템(김건태 교수·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폴더블 디바이스 전력량 밸런싱 방법(정지훈 교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KAIST Tech Week'의 하나로 개최된다. KAIST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최해 오던 여러 행사를 한데 묶어 11월 첫째 주를 `KAIST Tech Week'로 정하고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6일에는 KAIST 오픈벤처랩 성과발표회가, 7일에는 2019 KAIST 테크데이가 열린다.
오픈벤처랩 성과발표회는 지난해 예비 창업팀 2개를 포함한 레드윗·락키·리드온·영윈스 등 10개 스타트업이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피칭세션과 창업지원금을 통해 제작한 시제품을 전시하는 부스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2019 KAIST 테크데이에서는 KAIST의 8개 학생창업팀이 창업사례를 발표한다. 선발된 팀은 ▲더카본스튜디오(전기자동차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용 핵심소재) ▲셀렉트스타(인공지능을 위한 모바일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클린에어스(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기정화장치) ▲브이플러스랩(AI를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SW 자동 테스팅) ▲티이이웨어(TEE 보안기술 기반의 블록체인 및 클라우드) ▲클라썸(교사와 학생을 이어주는 실시간 소통 플랫폼) ▲디보션푸드(식물성 원재료 대체육 개발) ▲룩시드랩스(VR 환경에서 획득한 생체정보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분석하는 머신러닝 모델) 등이다.
KAIST Tech Week 행사를 총괄 기획한 박현욱 연구부총장은 "이제 대학의 역할은 우수한 교육과 경쟁력 있는 연구뿐 아니라 연구결과의 사업화까지 확장되고 있다ˮ며 "이런 문화를 확산하는 데 KAIST가 앞장설 것ˮ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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