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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7개국 40개 한국어방송사 한자리에


과기정통부, 2019년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초청연수 개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세계 7개국 40개 한국어방송사 한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서석진)은 '2019년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초청연수'를 29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4일간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와 경기도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는 해외에서 우리말 방송사를 운영하는 재외동포 방송인들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어방송 제작 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한편, 국내 방송사와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는 7개국 40개 해외 한국어방송사에서 임직원 68명이 참석하여 해외 한국어방송대상 시상,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및 세미나, 최신 방송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교육 등이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29일 개회식에서는 '해외 한국어방송 대상' 시상식을 통해, 지난 1년간 해외 한국어방송사가 제작·방영한 프로그램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텔레비전과 라디오 각 부문별로 대상 1편, 우수상 2편 등 총 6편을 시상한다.

텔레비전 부문 대상에는 미국 'KTN 애틀란타'에서 제작한 예능프로그램인 '피치 미닛'이, 우수상은 몽골 'KCBN'의 '초원에 부는 사랑의 하모니'와 케냐 'GBS'의 '제9회 아프리카 대학체전 특집 다큐멘터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라디오 부문 대상에는 중국 '연변방송국'의 '녀자 담배군'이, 우수상은 미국 '뉴욕 메트로라디오'의 '헤이! 브로드웨이, 나야 나!'와 호주 '공영SBS'의 '노숙자의 주간 특집방송'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해외 한국어방송이 한민족의 정체성 유지와 약 750만 명에 달하는 현지 재외동포들의 정착과 안정화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하다"라면서, "정부도 해외 한국어방송사들이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에는 국내 방송 전문가들과 해외 한국어방송사 임직원들이 함께 해외 한국어방송의 현황과 현안 및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는 '공유와 협력을 통한 미래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31일에는 EBS, 광주문화방송, 국악방송 등 16개 국내 방송사와 해외 한국어방송사간 방송콘텐츠 제작‧유통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및 전시상담'이 개최된다. 해외 한국어방송사 실무진의 방송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교육이 3일간 진행되며, 방송제작·편집기술, 방송진행(표준어), 뉴미디어 제작기술 등 이론·실습 교육이 병행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방송․미디어 환경에서 해외 한국어방송사들이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말과 우리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주요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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