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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조국·압수수색 검사와 통화, 한국당·검찰 내통 사실 입증한 것"


"주광덕 의원, 어떤 경로를 통해 들었는지 굉장히 궁금하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야당과 검찰의 내통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대정부질문에서 주광덕 의원이 조국 장관이 검찰 압수수색 팀장과 통화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주광덕 의원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들었는지 굉장히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이어 "조국 장관이나 부인이 주 의원에게 이야기해 줄 리는 없고, 사실은 사실이고, 통로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거기 압수수색을 허락한 사람이 6명인가 8명인가 된다 하는 것 같던데, 그 중 한 사람이 통화한 사람이거나 그랬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는) 피의사실을 알려주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주장했다.

한편,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조 장관은 현장에 있던 부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밝혔으나, 검찰은 조 장관이 '신속한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부적절한 통화였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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