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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구글' 클라우드 DB, 국내 시장도 '공습'


차세대 DB '클라우드 스패너' 등 제공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구글이 국내 기업용 데이터베이스(DB)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내년초 국내 데이터센터(서울 리전) 개설을 앞두고 DB 고객 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는 25일 서울 삼성동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구글 클라우드 DB를 소개했다.

에이미 크리쉬나모한 구글 클라우드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사진=구글코리아]
에이미 크리쉬나모한 구글 클라우드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사진=구글코리아]

이날 소개된 구글의 DB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2년 전 출시된 '클라우드 스패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구글 내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DB이기도 하다. 애드워즈, 구글플레이 등에 활용된다.

클라우드 스패너는 쉽게 말해 관계형 DB(RDB)와 NoSQL DB만의 장점을 결합한 DB다. RDB처럼 데이터 정합성(일관성)을 보장하며 NoSQL DB처럼 확장성이 뛰어난 것. 기존 RDB만으론 확장이 어려워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를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유지보수 시 다운타임이 없는 것도 스패너의 강점이다. 또한 레디스, 몽고DB 등 7개 오픈소스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에이미 크리쉬나모한 구글 클라우드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스패너는 기존 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DB로 확장 가능하면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기존 DB는 패치, 업그레이드 등 유지보수 시 다운타임이 한 시간 정도되는데, 스패너는 다운타임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고객들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콘솔에서 직접 오픈소스DB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마켓플레이스에 있는 것보다 편리하다고 여긴다"며 "우리 제품과 파트너 제품을 차별하지 않고 같은 콘솔에서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

구글은 스패너 뿐 아니라 인메모리DB인 '클라우드 메모리스토어', 비관계형 DB인 '클라우드 파이어스토어' '클라우드 빅테이블'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데이터웨어하우스 '빅쿼리'는 이미 잘 알려진 구글 클라우드의 핵심 서비스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는 서울 리전 오픈 전인 오는 11월 3천명 이상의 고객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열면서 DB를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 국내 고객사례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서울 리전은 다른 구글 클라우드 리전과 마찬가지로 3개 존으로 구성된다. 하나의 존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다른 존을 이용해 가용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은 "서울 리전을 론칭하면 더 많은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 DB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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