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코스피 우선주, 덜 떨어지고 더 오르고…투자해볼까

하반기 보통주보다 1~4% 수익률…연말 앞두고 배당매력 ↑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지난 8월 급락했던 코스피의 상승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보통주에 비해 우선주의 상승세가 높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아이뉴스24>가 코스피에 상장된 전체 종목(스팩‧ETF‧ETN 제외)의 하반기 시가총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하락장에서는 덜 떨어지고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우선주 7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시가총액 변화 [한상연 기자]

코스피 상장사는 전체 901개다. 이 중 보통주는 789종목, 우선주는 112종목이다. 전날 기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1천390조9천375억원이다. 보통주는 1천341조9천341억원, 우선주는 49조34억원이다.

하반기 들어 눈여겨 볼 점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총액 변화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하락장에서는 덜 떨어졌고 상승장에서는 더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7월 1일~9월 19일 일자별 코스피 시가총액 변화 [한상연 기자]

하반기(7월 1일~9월 19일) 보통주 시가총액은 1천371조3천억원에서 1천341조9천억원으로 2.14% 감소한 반면, 우선주는 47조9천억원에서 49조원으로 2.4% 늘어났다.

코스피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 움직임을 보였던 시기(7월 1일~8월 6일)에는 보통주(1천371조3천억원→1천235조1천억원)는 9.93% 감소했으나 우선주(47조9천억원→43조6천억원)는 8.8% 줄어드는데 그쳤다.

코스피는 8월 6일을 기점으로 상승장에 돌입했다. 이 기간(8월 7일~9월 19일) 보통주 시가총액은 1천230조원에서 천341조9천억원으로 9.1% 증가했고, 우선주는 43조7천억원에서 49조원으로 12.25% 늘었다.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렸던 이달에도 보통주 시가총액(1천168조8천억원→1천341조9천억원)은 5.76%, 우선주(45조3천억원→49조원)는 8.19%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우선주는 하반기에 보통주에 비해 수익률이 1~4% 높았던 셈이다. 우선주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연말까지 남은 기간 우선주에 대한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투자수익은 물론 연말배당 시즌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어서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은 없지만 기업 해산 시 잔여재산을 배분받는데 있어 우선적인 지위를 가진다. 무엇보다 배당 시 보통주에 비해 주당 배당금액이 대부분 높기 때문에 유리하다.

하반기 들어 코스피 우선주 중 상승률 상위 종목은 하이트진로홀딩스우(124.05%), 쌍용양회우(21.76%), 깨끗한나라우(20.92%), 대한제당3우B(19.56%), 하이트진로2우B(12.58%) 등이다.

이들 5개 우선주 중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적자로 연말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4종목은 지난해 배당에서 보통주에 비해 주당 배당금이 높았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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