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전 세계 IT·데이터 보안 책임자 중 절반 가량(49%)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레스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 접근 관리 인덱스'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탈레스 의뢰로 시장조사 전문기관 밴슨 본이 전세계 11개 국에서 IT·데이터 보안 책임자 총 1천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자들은 클라우드 앱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54%), 포털 사이트(50%)를 사이버 공격의 주 목표로 꼽았다.
97%는 클라우드 앱이 기업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으면서 클라우드 접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접근 관리 솔루션을 도입키로 결정한 기업은 14%에 불과했다.
이는 38%의 기업이 최근 일 년간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건으로 인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임명하고, 79%의 IT책임자는CISO가 현재 기업이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선택할 의무를 갖는다고 응답한 비율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실제로 기업들은 이런 사안을 다룰 시 본래 IT분야를 담당한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클라우드 보안에 관한 의사결정과 클라우드 도입부서 간 단절이 있음을 시사한다.
티나 스튜어트 탈레스 CPL 사업부 시장전략 부사장은 "클라우드 접근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요소지만, CISO가 이에 전념하지 않는다면 기업은 클라우드 보안 유지를 위한 올바른 전략이나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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