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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슈완스'로 美 식품 시장 지평 넓힌다


미네소타 주와 상호 협력 강화…"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이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펼쳐 미국 현지 식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회사를 방문한 팀 월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와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월즈 주지사는 강 대표에게 미네소타주 내 식품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월즈 주지사는 "미네소타의 전통 있는 식품기업 슈완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인수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며, 무궁한 발전이 기대된다"며 "주정부에서는 CJ와 슈완스의 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 인력양성 등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미국 미네소타주와의 사업적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선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미국 미네소타주와의 사업적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선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주정부 차원의 지원이 기대됨에 따라, CJ제일제당과 슈완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함에 따라 식품 생산·유통·R&D 역량을 갖춘 'K-푸드(Food) 확산 플랫폼'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만두, 면 중심 간편식 품목도 피자, 파이, 애피타이저 등 현지에서 대량 소비되는 카테고리로 확대되면서 향후 한식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미네소타 주정부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슈완스가 미국 내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는 지난 2017년 미국 연방 의회에게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워싱턴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미 FTA의 성공적인 사례로 '비비고 만두'가 소개됐으며, 에드 로이스(Ed Royce) 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직접 CJ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감사를 전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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