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620선을 넘어서는 데는 성공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상호 추가 관세를 매기는 등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양상이 나타난 데 따른 불안감이 작용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69.19) 보다 3.50포인트(0.18%) 내린 1965.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66.50으로 전날 보다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장을 시작, 오전 한 때 19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197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거래량은 3억3천114만주, 거래대금은 3조7천971억원이다. 개인은 400억원, 기관은 2천480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3천31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롯데손해보험 등 1종목,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양상이 나타났다. 화학(2.41%), 의약품(1.28%), 유통업(0.89%) 등은 상승한 반면 증권(-1.47%), 운수창고(-1.09%), 전기전자(-0.92%) 등 더 많은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하락했고 나머지는 전일과 동일하거나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19.81) 보다 0.21포인트(0.03%) 오른 620.02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7억6천68만주, 거래대금은 3조6천327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1천18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2억원과 59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바이온, 케이피엠테크, SK폴리텍 등 3개였으며 하한가 종목은 옵토팩 하나였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통신서비스(2.15%), 오락·문화(2.15%), 정보기기(1.68%) 등은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1.76%), 운송장비·부품(-1.03%), 음식료·담배(-0.7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가 조금 더 강했다. 상위 10위 내에서 헬릭스미스(0.28%), 케이엠더블유(1.38%), 펄어비스(0.21%), 스튜디오드래곤(4.13%)을 제외한 6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원 오른 1천21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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