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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역대 최대 규모 비즈니스 포럼 개최


양국 정상 및 기업인 등 5백여명 참석…협력 방안 토론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태국 방콕에서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했다.

‘양국 신산업 분야 혁신발전 및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동반성장’이라 주제로 개최된 이날 포럼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파병을 단행한 태국 정부와 참전부대 연대장을 역임한 쁘라윳 총리께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양국 간 교역액이 작년 역대 최고 수준인 140억 달러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양국 기업인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KTV]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한-태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KTV]

문 대통령이 제시한 협력방안은 첫째, 경제전반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태국(Thailand) 4.0’ 정책과 한국의 혁신성장전략 간 연계를 통한 미래차, 로봇, 바이오, 스마트전자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분야 협력 강화와 신시장 개척이다.

둘째로는 아세안 한류 전파의 중심지인 태국과 한류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 콘텐츠 및 소비재 분야 협력을 연계함으로써 한류 공동체 형성이다.

세 번째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타결,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공정한 자유무역질서 확립에 기여이다.

이날 포럼에는 107개사(주관 1, 대기업 11, 중견 7, 중소 71, 기관·단체·금융 17) 25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를 비롯한 태국 주요 부처 각료와 기업인 25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 가운데 주요한 것은 한국 측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화케미칼, GS글로벌, 대한항공, CJ, 두산DLI 등이고, 태국 측에서는 Siam Cement Group(시멘트), Dusit Thani Hotel&Resorts(관광), Loxley Group(건설/무역), True Corporation(IT/통신), NWR Company(건설), Bangchak Corporation(정유), Banpu(정유) 등이다.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국가로 바트(Baht)화 경제권을 주도하고 있으며, 농업, 제조업, 관광업 등 1·2·3차 산업이 골고루 발달한 아세안 지역에서 제2의 경제대국이다. 태국과 국경을 접한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와 무역 거래 시 태국 통화인 바트화로 결제가 이루어지며, 국경을 접하지 않은 베트남도 바트화 결제를 인정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 중에서 GDP 순위는 지난해 기준 1위 인도네시아 1조53억 달러, 2위 태국4천901억 달러, 3위 말레이시아 3천473억 달러, 4위 싱가포르 3천466억 달러 등이다. 특히 최근 들어 ‘태국(Thailand) 4.0’, 동부경제회랑(EEC; Eastern Economic Corridor) 개발 등 태국은 혁신산업육성 및 인프라 확대를 통한 성장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태국(Thailand) 4.0’은 중진국 함정 탈출을 위한 중장기 국가발전 계획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ICT 기술을 적용하여 미래 산업(스마트산업), 스타트업(스마트기업), 인적자본(스마트피플)을 육성하고 인프라(스마트시티) 구축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동부경제회랑은 방콕 동남부 촌부리, 라용, 차충사오 3개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하여, ①고속철, 공항, 도로 등 인프라 구축, ②투자인센티브를 통한 10대 미래산업 육성 ③연구개발단지조성 등 개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정상들이 동반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태국(Thailand) 4.0 정책 소개 및 양국간 협력 방안’, ‘한-태국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간 협력 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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