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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구축 및 한·아세안 협력 논의


한국·태국 정상회담 개최…신남방정책과 '태국 4.0' 정책 연계 논의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10시30분 쁘라윳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상생번영과 국민 간 우호증진을 위한 협력, 한-아세안 협력, 한반도 평화 구축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상 회담에서 쁘라윳 총리는 먼저 “한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방분은 7년 만에 처음이다. 그리고 저희 신정부의 첫 번째 정상이기도 하다”라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태국을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방콕 총리실 청사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쁘라윳 총리는 이어 “양국이 경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 많다. 이번에 대통령께서도 200명 이상 한국 사업가 모시고 비즈니스 포럼 참석하기로 했다”며 “특히 한국과 태국은 정책적으로 서로가 공유하고 보완할 수 있는 부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쁘라윳 총리는 또 “대통령께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을 연구해보면, 저희 아세안과 공고한 협력을 중시하는 정치적 접목을 할 수 있는 게 많다. 태국이 특히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핵심 키워드는 '지속가능성 위한 파트너십 증진'이란 테마이기도 하다”며 “이번 예방은 아주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답사에서 “먼저 태국의 성공적인 신정부 출범을 축하드리며, 신정부의 첫 외국 정상 방문으로 나를 맞아주셔서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60년의 우정을 시작하는 올해, 태국을 방문하여 양국의 미래 발전방안을 협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태국은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태국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관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도와주고 계신 것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총리께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계신 ‘태국 4.0(Thailand 4.0)’ 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연계된다면 양국은 미래의 성장을 함께 동반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태국과 한국 간에, 그리고 아세안과 한국 간에 혁신과 포용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바란다“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제 고향 부산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양국 간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2010년 이래 한국의 코브라 골드 훈련 연례 참가, 우리기업의 태국 호위함 수주 등 양국 간 활발한 국방·방산 협력을 진행해 왔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번에 체결되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통해 군사교류 및 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정부 협정 1건과 기관 약정 4건의 서명식에 참석했다.

◇서명 문건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 양국 간 협력 하에 생산, 또는 교환된 군사비밀정보의 보호 절차를 규정하여, 양국 간 군사교류․방산협력 및 기술교류 지원.

▲4차 산업협력 양해각서 : 로봇·바이오·스마트전자·미래차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국장급 공동워킹그룹 구축 및 인적·정보 교류 확대.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 : △물관리 정책 교류 △수자원(용수공급시스템, 해수담수화) 개발 및 관리 △수질 및 수생태 등 물관리 분야 지식공유 △정책 및 기술 전문가교류 등.

▲한국어 교육협력 양해각서 : △한국어 채택 학교 지원 강화 △태국인 한국어 교원 양성 지원 △한국어 교원 파견 등.

▲스마트시티 협력 양해각서 : △스마트시티 공동협력위원회 신설 △정책공유 △전문가 교류 △공동행사 개최 등

▲철도협력 양해각서 : △철도 관련 상호자문 △공동 교육훈련 △기술지원 △철도협력회의 개최 등

서명식 후, 양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회담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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