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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현직모임 "KT 차기 CEO 선임, 토론회 열자" 제안


"설문조사 결과 사내외 후보 공정 경쟁에 90.3% 불신" 주장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 차기 CEO 선임의 공정하고 투명한 진행을 위해 관련 토론회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사내외 후보 선임 등 절차상 공정하고 투명한 인선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KT 측이 이를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KT 전현직 임직원 모임을 표방한 K비즈니스 포럼(의장 한영도 상명대 교수)은 차기 KT CEO 선임 결정권을 가진 이사회에 오는 12일까지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방안 토론회' 개최를 제의했다고 2일 밝혔다.

KT비즈니스 포럼(이하 포럼)은 KT전현직 임직원이 2002년 민영화 이후 자발적으로 구성한 모임. 최근 KT 차기 CEO 선임 등을 놓고 공정성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KT는 지난 4월 '차기 CEO선임 프로세스 착수'를 외부에 이례적으로 공개, 투명하고 공정한 인선 절차를 강조한 바 있다. 이후 황창규 회장이 직접 "차기 CEO 선임절차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포럼 측은 전현직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KT 차기 CEO 인선 작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는 주장이다.

최근 팀장 이상급 125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독립·투명·공정한 진행에 대해 85.5%가, 사내외 후보자간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에 90.3%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는 것. 이에 따라 이번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영도 상명대 교수는 "지난 민영화 10년을 볼 때 KT 차기 CEO가 어떤 인물인가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 KT는 물론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본다"며 "CEO 선임과정이 2단계에서 4단계로 강화됐다고 하나, 정작 선임과정에 키를 쥔 사람들은 전혀 달라진 게 없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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