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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라닉스 "통신·보안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될 것"


오는 9월 성장성 특례상장기업으로 코스닥 입성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전문기업 라닉스가 오는 9월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기업공개(IPO)를 선언했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겠다"며 상장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및 보안·인증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현재 자동차 통신·보안인증과 IoT(사물인터넷) 통신·보안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겠다"며 상장을 향한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라닉스]
최승욱 라닉스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겠다"며 상장을 향한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라닉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중국 하이패스 비포마켓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최 대표는 "과거 중국 ETCS(하이패스) 시장은 에프터마켓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올해 3월 중국 국무원이 2020년 7월까지 구매 차량에 ETC 단말기 옵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라는 ETCS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닉스의 차세대 주력 사업은 자율주행차 분야다. 회사가 2010년부터 기술개발을 해 온 차량·사물 간 통신기술(V2X·Vehicle to Everything)은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 등 정보를 교환해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라닉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차 등에 사용되는 유·무선망 정보통신용 통신 칩을 제조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 10년간 선택과 집중으로 V2X 통신기술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개발했고 핵심기술을 일원화했다"며 "오는 2020년 이후 자율주행시대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면 자사의 경쟁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회사는 IoT 통신과 보안 기술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저전력 장거리 통신망 기술(LPWAN) 가운데 하나인 'LoRa' 통신기술의 프로세서 및 플랫폼 사업에 사용되는 보안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최 대표는 "LoRa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셈텍(Semtech)과 기술제휴를 통해 보안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격경쟁력 또한 확보해 시장으로 신속히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닉스는 전일에 이어 이날까지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천~1만5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며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128~168억원 수준이다. 일내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거쳐 같은 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성장성 특례로 상장이 이뤄지는 만큼 상장 후 6개월 동안 주가가 부진할 경우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는 풋백 옵션이 적용된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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