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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 종료 앞두고 선거법 밀어 붙이는 與


안건조정위, 선거법 개정안 의결…29일 전체회의 소집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활동 종료를 앞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시끄럽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8일 안건조정위원회를 개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한국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은 전날 안건조정위원회를 직권 구성한 데 이어 이날 회의를 강행했다.

한국당은 애초 홍 위원장에게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고도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등 지연 작전을 폈다. 안건조정위가 최장 90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그러나 홍 위원장은 장제원·최교일 한국당 의원을 안건조정위원으로 직권 지정하는 등 속도를 냈고, 2번의 회의 끝에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홍 위원장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소집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한국당의 반발이 거세 실제 표결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늘 헌법재판소로 가 가처분 신청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만약 내일 정개특위에서 선거법을 날치기 통과시키면 강력 저항할 것이고 저항의 끝은 민주당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이 표결을 강행할 경우 한국당이 물리적 저지에 나서면서 지난 4월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울 때처럼 폭력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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